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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건으로 편집순서를 확실히 정했다. 톤 커브나 카메라로우 필터를 이용한 색감 조정은 제일 마지막에 하는 걸로.
절(?) 컨셉에선 cd나 프리즘의 반영을 사용한 건 실패.
반영부분은 처마부분의 화려한 색이 있는 곳으로 빈 하늘 부분을 포함한 나머지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촬영에서 아무리 조정해봐도 저기선 할 수 없었다. 날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기 때문에 오래 지체할 수 없어서...
그래도 원본을 보니 생각한 느낌대로의 컬러들이 있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첫 장을 편집하고
유튜브에서 봤던 오렌지&틸 색감을 내려고 막 이것저것 섞었는데, 그 첫 편집본이 완성한 그날보기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난 연휴동안 나머지 사진들도 골라서 그대로 적용해보았다.
근데 다시 편집한 사진들의 색감은 너무 오버 세츄레이티드한 것 같기도하고...유치해 보이기도하고, 심지어 이상한가 싶기도하고...
편집해 놓고도 한참을 에쎄랄클럽이랑 네이버 모델나라카페에 올릴까 말까 고민...
추석때는 오랜만에 만난 친한 친구의 피드도 들을 수 있었는데 마트의 사탕진열대 앞에서 찍은 사진의 팝~!하고 튀어나온 듯한 색감이 마음에 든다는 것
백경대의 불 이펙트는 너무 포샵티나서 별로라는 것
모네브 더 게일 의 총쏘는 모습 역시 구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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