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오나요?

태풍전후로 오히려 더워졌는데

 

어제오늘 아침저녁은 제법 가을느낌이 나는 쌀쌀함이 느껴지네요.

 

핑크뮬리가 생태 교란종이어서 없앤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또 올해 스물스물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니 아닌 것 같기도하고...

 

가까운 대저생태공원을 찾아가서 있나 없나 확인만 하러 갑니다.

 

가는 김에 이것저것 찍어보자 했습니다.

 

오늘 도움을 줄 모델은 피그마 헐크 입니다.ㅋㅋ

 

카메라는 렌즈에 물려 있는 135mm만 하나 그냥 들고 갔습니다.

 

 

구름이 낀게 사진은 찍기 좋을 듯합니다. 가로로 찍을 걸 그랬네요.

 

 

 

듬성듬성 덜핀 곳도 많지만 핑크뮬리가 있었습니다.  가로로 찍을 걸 그랬네요 2

 

 

분홍쥐꼬리새 라고 합니다.

 

135mm만 들고 가선 안되는 거였습니다. 아아...

 

9~11월이면 10월중에는 하나정도 인물 촬영했으면 하는데...10월 스케쥴 이미 너무 많이 잡아놔서 어케 될런지 모르겠네요.

 

 

 

 

 

바닥에 헐크를 두고 카메라도 바닥에서 찍었습니다. 

 

예...분홍쥐꼬리새가 함께 담기지 않는군요. 하하하

 

 

 

화면 위에 핑크핑크한 것이 보이시나요? 

 

네...저도 잘 안보이네요. 바닥에 납작 카메라를 붙여봤지만 안되네요 ㅋㅋ

 

 

 

헐크를 찾아라~

 

머리속에 기획하고 있던,

 

대자연속에서는 헐크도 작은 존재이다 라는 컨셉을 표현했습니다....만....

 

135mm와 1/12스케일의 조합은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포인트를 옮겨봤습니다. 억새?숲을 바라보는 헐크...입니다만 억새가 눈에 잘 안띄네요.

 

F값은 4입니다.

 

 

이렇게 멋진 억새였습니다만 ㅎ;;;

 

 

 

 

안내판 위에 앉아 분홍쥐꼬리새 군락을 바라보는 헐크입니다.

 

 

 

요 비율이 좀 더 나아보이네요.

 

 

 

핑크뮬리도 한컷

 

 

 

 

무언가를 입에 물고 있길래 셔터 찬스~!라며 카메라를 드니 멀리 도망갔던 녀석이

 

제가 지나가니까 다시 내려와서 경계하며 저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더 망원이었으면 잡을 수 있었을까요?ㅎ

 

짜식...계속 경계를 해서 서너컷 찍고 지나왔습니다.

 

 

1/6스케일과 2470렌즈로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