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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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타 사진

오래된 사진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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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이 시간이 지날수록 색도 바래고

 

화질도 안좋아져서

 

보정을 친구로부터 부탁받았습니다.

 

술 한잔 얻어 먹기로 하고

 

일단 스캔해서 보내라고 했더니 온 사진입니다.

9924 * 14028     1200ppi

 

라는 어마어마한 사이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군요.

 

 

대충 보니 누렇게된 컬러를 바로 잡아주고

 

스팟힐링브러쉬로 거칠어진 표면은 정리해줄 수 있어 보이네요.

 

 

 

 

 

 

 

 

포토샵으로 불러와 보니

위쪽 사진의 100%크롭입니다.

 

잡티는 잡아줄 만해 보이네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음? 아래쪽 사진은 상태가 좀 더 심각했습니다.

 

배경이야 선택해서 뭉개주거나 해도 되겠지만

 

특히나 얼굴과 머리부분의 난이도는 

 

"이걸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도전욕구도 ...

 

허리가 아파서 일단 노트북으로 업드려서 잡티제거 작업을 시작해주었습니다.

 

위쪽은 뭐 나름....

 

 

 

 

 

 

 

 

아래쪽....음....

 

대략 1시간 정도 하다가 잠시 중단하고,

 

다음날 다시 책상에 앉아서 제대로 작업 시작!

 

다시 1시간 좀 더 넘어가면서 계속

 

"이게...맞나? 이렇게 하는게 최선인가? 아...이거 가능은 한가?"

 

계속 혼자 되뇌이며 작업했습니다.

 

그냥 술로는 안되겠는데....회로 사달라고 해야겠습니다. 

 

이미지 해상도가 너무 커서....실제 보관하면 그 크기로는 안볼텐데....

 

1차로 저정도로 우선 마무리하고

 

 

 

 

 

아래쪽 사진 의상부분을 브러쉬로 살짝 더 다듬어줬습니다.

 

 

 

 

 

 

혹시나 해서 흰 여백부분도 마스킹해서 하얗게 해주고

 

 

 

 

 

 

 

 

아래 사진과 위사진의 빛바램 정도가 달라서 

 

각각 따로 커브로 화이트포인트 블랙포인트 찍어주고 컨트라스트까지 조절했습니다.

 

색은 너무 안변하게 오페시티 조절해서

 

여기서 1차로 보내줬습니다.

 

 

 

원하면 더 수정해 줄테니 피드백을 달라고 했습니다.

 

"너무 화사하다

 

톤다운해달라"

 

는 요청이 왔습니다.

 

빛바랜 사진인데

 

톤도 다운하고 화사함을 낮추라는 요청에 의아했지만

 

조금더 수정해보기로 합니다.

 

 

 

아예 화이트포인트를 확실하게 조정하고

 

 

 

 

 

 

 

아래,위 사진의 컬러와 채도를 조절해서 매치시켜 주려 최대한 한것 입니다......

 

100%키워보면 조금 더 수정할 여지가 있었지만 

 

아무리 못해도 한 시간정도는 더 걸릴듯 한 상황

 

'여기서 ㅇㅋ나와야 할텐데....'

 

조마조마...

 

일단 여기서 컨펌났습니다.

 

'휴...' 

 

속으로 안도의 한숨

 

아마 만족한건 아닌데 그냥 미안해서 이정도에서 ㅇㅋ해준 느낌 이지만

 

얻어 먹을 술은...그래도 많이 얻어먹어야 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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