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컨셉

추석을 맞아 한복 컨셉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수고해주신 모델은 성눈아 씨

 

모델 분께서 뭔가 전형적인?고정관념에 박힌 것보단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 낸 건 핀터레스트에서 본 DIY 왕관, 탈, 금강저와 같은 소품으로 전투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왕관은 지난 바닷가 컨셉때 마감을 미처 못해서 ㅋ)

 

물~론 저는 초보자 이기 때문에 위의 아이디어는 어디까지나 백업용으로 ㅎㅎ

 

소품 제작기는 별도로~(제작기)

 

 

2년전 즈음 한복컨셉을 촬영하려고 답사를 해뒀던 자성대를 이번에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한복 대여비용이 비싸서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이번에는 다행히 모델분께서 한복이 있으셔서 +_+ 나이스~!

 

무난한 것들 먼저 봅시다~

기둥 사이를 프레임인 프레임으로 부채소품과 함께 다소곳한 한국적(?)이미지가 아주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ㅎㅅㅎ

 

초점이 나간게 웹으로는 보이지만

우리끼리 비밀로 해요 찡긋  >ㅁ~

 

 

붉은 한복상의를 선택한 이유~!무난하게 푸른 숲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위함이었는데

 

역시나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표정도 좋아요~

 

 

 

 

자성대 안에서의 처마자락이나 천장쪽 컬러를 이용할 수 없을까 해서 모델분을 사다리와 난간에 올려두고 찍은 샷입니다.

 

얼굴 부분은 다소 플랫하지만 그래도 좋네요

 

 

 

 

느낌 좋아요! 나만?ㅎ어떤가요?

 

 

 

 

저 조화 소품은 목걸이 형태였는데 저는 다이소에서 살때 그냥 꽃잎 분리된 형태인줄 알고 ㅋㅋ

 

현장에서 급하게 분해를 했습니다.

 

사다리위에 올라가서 혼자 한손에 카메라 들고 뿌려가며 촬영했는데,

 

 

해가 제법 떨어진 상황에서 정자(?)안은 어두워서 모션 블러가 한가득...

 

그리고 초점도 거의 뒤로 가버려서 애먹었네요.

 

이미 소품과 삼각대 짐이 무겁지만 최소한 초점 확보용 지속광 뽐뿌가 무척 오던 날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용도로 사용이 될진 저도 모름 -ㅁ-ㅋㅋ)

 

그나마 얼굴 빛상태가 플랫하지 않은,

 

마치 키라이팅과 반사판 친 필라이트처럼  제가 선호하는 빛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음 건 제가 밖으로 나가서 아래에서 위로 시도해본 샷

 

 

 

 

멋있어 멋있어~!

 

 

다음은 거울을 활용한 샷입니다.

 

 

 

 

 

 

 

첫번째 의상 컨셉 말미에 시도해본 백업용 샷입니다.

모델 분께서 소품만 보자마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돌려서 말씀해주셨는데...저도 그말을 듣고 소품을 다시보니

 

'아...그러고보니 무당 같네요'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했는데 역시나 결과를 보니 더 무당같네요...

 

예~...내친김에 다음에 아예 이걸로 무당컨셉을 하자고 했습니다 ㅋ

 

 

 

 

 

그리고 탈과 금강저 소품을 이용한 백업 샷입니다.

이건 뭔가 ...딱 제 스타일입니다 ㅋ 디벨롭 시켜봄직도 하네요. 

 

완전 한복이 아닌 개량한복이나 현대 옷과 매치해서...네...다음 컨셉 또 하나 확정입니다.

 

 

 

 

 

 

이제부터는 두 번째 한복입니다.

 

자성대 안에서 두가지 다 해보고 이동하려 했으나 해가 상당히 넘어간지라

 

아예 두 번째 한복전체를 도심속 한복으로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모 빌딩 앞 구조물과 함께 담아봤습니다.

 

 

 

 

 

다음 샷은 바로 이번 의상의 베스트~!

큰 차로 옆으로 사다리위에 모델분을 올려두고

 

맞은편 빌딩을 배경으로 촬영해보았습니다.

 

이미 카메라 lcd창으로 봤을때 부터 느낌 퐉!왔었는데 역시 구도가 멋지게 잘 담긴것 같습니다.

 

 

 

 

 

모델분의 아이디어로 도심속 한복이니까 커피와 맥도날드를 소품으로 해보자하여 나온 샷들입니다.

 

 

 

 

 

 

나는 한복을 입고 다닐 정도로 전통을 사랑하는 여자~하지만 아이폰과 홀리스커피와 맥도날드는 못참지!

 

라는 느낌?ㅎㅎㅎ

딱 건물과 도로 사이로 해가지는 포인트를 우연히 발견하곤 조리개 쪼아서 역광샷을 이리저리 시도해봤습니다.

 

 

 

 

 

 

 

 

 

위의 것이 저의 픽입니다!

 

한복 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한복을 위에 덧입었더니 너무 부푼듯 해보이기도하네요 옆에선 ㅋ

 

 

 

자연스레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의 시선집중까지 포함된~그런 구도를 원했으나

 

너무 착하디 착한 우리 시민분들은 다 피해서 가주셔서 오히려 아쉬웠던샷입니다.

 

아예 붐볐으면 피할 곳도 없었을텐데...하며 다음 샷은 붐비는 서면이나 해운대 한복판에서 시도해보는 걸로!